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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5점 차, 임창민 올릴 수밖에 없었다”
입력 2017-06-25 16:35 
세이브 상황서 등판 준비를 마쳤던 임창민은 점수 차가 5점까지 벌어진 상황서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25일에는 휴식을 취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5점 리드에서 마무리 임창민이 등판한 사정을 설명했다.
NC는 24일 마산 KIA전서 0-1로 뒤지던 5회말 2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6~8회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중후반 리드를 그대로 잘 지켜냈다. 결과는 6-1 승리.
그런데 5점 차 리드 상황인 9회초 마무리 임창민이 등판했다. NC는 8회초를 마쳤을 때 4-1로 이기고 있었다. 9회초 임창민이 등판해 세이브를 올릴 상황이었다. 그러나 타선이 8회말 2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래도 임창민의 등판은 그대로 성사됐다. 이미 준비를 모두 마친 뒤였기 때문이었다.
25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가 몸을 풀어야 하는 점수라 고민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니 이미 창민이가 몸을 풀어놨고, (다음날) 윤구가 얼마나 길게 던질지 모르니 이기고 있을 때 완전히 끝을 맺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선발 강윤구에 이어 이민호가 바로 출격 대기한다. 김 감독은 윤구가 던지다가 여차하면 바로 민호를 올릴 예정이다”면서 민호가 2경기 조금 안 좋았는데 좋아질 때가 됐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NC는 불펜이 3연투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이에 따라 임창민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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