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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KIA전 위닝시리즈 확보…‘두 미래’가 만들었다
입력 2017-06-24 20:16 
23일 구창모에 이어 24일에는 장현식(사진)이 시즌 최고 호투를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가 1·2위 빅매치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리즈 시작 전 3경기였던 승차도 1경기로 줄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팀 간 8차전서 6-1로 승리했다. 전날 승리를 보태 NC는 연승을 달렸고, 양 팀 상대전적에서도 5승 3패 우위로 한 번 더 기울었다.
2경기 동안 선발투수의 역투가 빛났다. NC는 23일 경기서 구창모(20)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필승조가 4이닝을 나눠 막아 4-1로 승리했다. 구창모는 한창 물올라 있던 KIA 타선을 패기로 깔끔하게 막았다.
24일에는 장현식(22)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이날 장현식은 시즌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면서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동시에 시즌 4승도 수확했다.
전날과 달리 선취점은 KIA가 먼저 냈다. KIA는 1,2회 연속으로 병살타가 나오며 전날 ‘병살타의 악몽을 그대로 재현하는 듯 했다. 그러나 4회초 1사 1,3루서 4번타자 최형우의 희생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분위기를 먼저 잡았다.
KIA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5회말 1사 1루서 등장한 이종욱이 KIA 선발 정용운의 3구 137km 속구를 때려 우측 펜스를 그대로 넘겼다. 투런 홈런으로 NC는 2-1 역전에 성공했고, 6회말 공격에서는 2사 후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장현식의 최대 위기는 7회초였다. 장현식은 3-1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에 이어 안치홍을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서동욱의 큰 타구를 좌익수 김준완의 슈퍼캐치로 잡아냈고, 이어 이범호를 2B-2S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다음으로 등장한 또 하나의 큰 산은 대타 나지완. 나지완과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이 진행됐다. 그리고 들어간 6구 146km 속구에 나지완의 방망이가 헛돌면서 3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수준급의 위기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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