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예쁘면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빅데이터 기반 감정분석전문 스타트업 스캐터랩의 연애의 과학팀은 최근 ''이것'이 예쁘면 얼굴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맨체스터 대학교의 어윈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남성 36명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눠 동일한 여자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한 그룹에게 여자를 소개할 때는 가장 당시 인기있던 예쁜 이름을 말했다. 반면 다른 한 그룹에는 그녀를 촌스러운 이름을 붙여 소개했다. 예쁜 이름이 사람의 매력을 얼마나 높여주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후 박사는 남성들에게 사진 속 여성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평가를 부탁했다.
분석 결과 남성들은 촌스러운 이름보다 예쁜 이름으로 알려준 사진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어윈 교수는 "예쁜 이름이 실물도 예쁠 거라는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에 남자들이 더 높은 점수를 줬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여자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 자연스레 관심도 커지게 된다"며 "이름을 듣고 관심있게 여자를 보니 평소보다 더 주의깊게 살펴 보게 되고 세세한 매력 포인트까지 잘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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