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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령탑도 긴장하는 1·2위 매치…“상대팀이 강하다”
입력 2017-06-23 18:08 
김기태 KIA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이 상대팀에 경계를 드러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2017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이 만났다.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KIA는 시즌 69경기를 치르면서 45승 24패 승률 0.652를, NC는 70경기를 치르면서 42승 1무 27패 승률 0.609를 기록 중이다. 23일 경기 전까지 두 팀의 승차는 3경기다.
최근 기세는 KIA가 좋다. KIA는 10경기 7승 3패를 거뒀다. NC는 수도권 9연전 포함 10경기서 5승 5패를 기록했다.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3연전 스타트. 양 팀 감독은 상대에 경계를 드러냈다. 1위 KIA의 경우 시리즈 결과에 따라 한 발 더 치고 나갈 수도 있지만 최악의 상황이 나온다면 NC와 승차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 최근 맞대결(5월 30일~6월 1일)에서는 KIA가 승차를 벌린 바 있다.
김기태 KIA 감독은 3경기 차로 앞서있지만 여유는 없다”며 3패를 당하는 최악의 경우를 염려했다. KIA는 임기영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어 이번 시리즈에 팻딘-정용운에 이어 마지막 경기 임기준이 등판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지난주까지 박진태가 메웠던 자리지만 박진태는 불펜 대기가 예정돼 있다. 24,25일에 걸쳐 비 예보가 있었던 창원은 이날 다시 발표된 예보서 비가 지워졌다. 우천취소가 된다면 일요일 선발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겠으나
김기태 감독은 일요일에 비 내리는 건 모두가 바라는 것 아니겠나”라며 선발이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일단은 오늘 경기가 우선이다”고 말했다.
전날 인천에서 경기를 마치고 새벽에 창원에 도착한 김경문 NC 감독은 선수들의 피로 누적을 걱정했다. 이와 동시에 최근 타격이 완전히 살아난 KIA 타선에도 안심할 수 없다는 태도. 김 감독은 KIA 타격이 잘 맞더라. 우리 선수들이 잘 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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