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더위를 날려버릴 이색적인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티몬은 23일 분야별 인기 페스티벌 티켓을 모은 '페스티벌 미췰랭 가이드'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장황한 여행 계획을 세우기보단 수도권 지역으로 가볍게 떠나는 여가 문화가 확산되면서 당일에 갔다올 수 있는 인기 축제를 모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 워터밤 2017'은 워터 파이팅(Water Fighting)을 테마로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워터 버라이어티 뮤직 페스티벌이다. 특수 제작한 무대에서 관객과 아티스트가 어우러져 공연과 물싸움을 즐긴다.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9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티켓은 티몬에서 30% 할인한 7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야간 워킹 레이스인 '한강나이트워크'도 시작을 앞두고 있다. 한강나이트워크는 밤부터 아침까지 별구경과 강구경하며 한강을 걷는 대회다. 11시간 동안 11개의 한강 다리를 걷는 행사로 낮이 아닌 밤, 해가 지면 시작되는 무박 2일 걷기 행사다. 코스는 42km, 25km, 15km으로 나뉘며 참가비는 각각 4만원, 3만5000원, 3만원이다. 주최 측은 티셔츠와 워킹백, LED 암밴드,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를 증정한다. 장소는 한강 여의도공원 녹음수광장이다.
2030세대 새로운 문화 키워드로 떠오른 이디엠(EDM)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국내 최초 테크노 장르 EDM 페스티벌인 '더플랫폼 뮤직페스티벌'은 음악 뿐 아니라 영상과 불꽃, 폭죽, 전자빔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연출한다.
유영선 티몬 멀티비즈 레져사업본부장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축제도 본격적인 시작을 앞두고 있다"며 "무작정 쉬기보단 강렬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이열치열 뮤직페스티벌이나 마라톤 등으로 여름날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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