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관문 잠겨 밧줄 타고 베란다 들어가던 70대 '추락사'
입력 2017-06-23 13:23  | 수정 2017-06-23 14:04
사진= MBN


아파트 현관문이 잠겨 위층에서 밧줄을 타고 베란다로 들어가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습니다.

23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 묶은 밧줄을 타고 2층 자신의 집 베란다로 내려가던 70대 남성이 1층으로 추락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왔으나, 현관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평소 알고지내던 3층 이웃에게 부탁해 베란다에 줄을 묶어 아래층인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웃 주민들은 그의 이러한 행동에 만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의 아파트 출입문에는 도어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열쇠를 집에 놔두고 이 씨가 외출한 사이 집안 일을 봐주던 도우미가 문을 잠그고 퇴근하면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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