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서지 필수품, 안경 이렇게 골라라…눈 건강 챙기고 패션도 챙기고
입력 2017-06-22 15:50 

무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휴가지는 도심보다 햇빛이 강렬하고 야외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햇볕을 가려줄 선글라스가 필수품이다. 최근에는 선글라스 외에 눈도 보호하고 패션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안경 제품들이 등장했다. 자외선 차단 렌즈, 선글라스, 변색 렌즈, 그리고 패션 미용 렌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안경렌즈 업계의 리더인 케미렌즈를 통해 휴가지용 안경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을 점검 사항을 짚어본다.
◇ 자외선 차단 렌즈, 최고 파장대 400나노미터서 100% 차단 여부 확인
피서지의 뜨거운 햇볕을 가릴 안경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자외선 차단율이다.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의 차단 성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눈에 직접 작용하는 자외선 A의 파장대는 320~400나노미터인데, 국내 대부분 제품이 400나노미터 파장대의 자외선을 완벽하게 막지 못한다. 최대 파장대인 400나노미터에서 자외선을 99.9%가량 차단하는 렌즈로는 '케미퍼펙트UV'가 유일하다.
◇ 안경렌즈도 오래되면 자외선 차단율 떨어져
안경 렌즈도 오래되면 열과 공기, 긁힘, 부주의 등으로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한 실험에선 5년 지난 렌즈의 경우 자외선 차단율이 7%, 10년 된 렌즈는 20% 감소했다. 차단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땀이 묻으면 바로 닦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안경원에는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연 툴이 있어 오래된 선글라스라면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 해변선 초록색 계열 선글라스 색상이 좋아
선글라스의 색상별 그 용도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예정된 피서지가 해변이라면 자연색에 가까워 이물감과 피로감이 적은 초록색 계열이 적합하다. 장시간 운전 시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갈색이, 색의 부담감이 작은 회색은 등산, 골프 등의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 안경 착용자, 변색 렌즈로 갈아타 볼까
변색 렌즈는 선글라스의 진화형으로, 밖에선 선글라스로 실내선 일반 안경으로 변신하는 렌즈다. 안경과 선글라스를 별도로 쓸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케미포토블루 렌즈의 경우 선글라스로 변색하는 시간이 10초 이내로 빠른 반응속도를 자랑한다. 안경과 선글라스를 번갈아 사용하는 불편을 덜고 싶다면 변색 렌즈도 고려해볼 만하다.
◇ 히트 예감 여성 패션용 선글라스
휴가철 바닷가라면, 특히 20, 30대 여성이라면 안경의 미적 요소도 중요하다. 케미 컬러렌즈는 틴트, 아이쉐도우, 레인보우 등 세 가지가 있다. 디지털 틴트 렌즈는 40~50%의 옅은 농도의 색상을 입혀 연하고 눈에 비쳐 실내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또 디지털 아이쉐도우 렌즈는 눈 주변에 그러데이션을 주어 눈 화장 효과를 준다. 디지털 레인보우 렌즈는 다양한 컬러로 세련된 여성의 패션 욕구를 충족시킨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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