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김상곤·송영무, 상처입지 말고 뜻 접는게 좋다"
입력 2017-06-22 13:55  | 수정 2017-06-29 14:08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상처 입지 말고, 중간에 뜻을 접는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청와대는 국민 인내심이나 야당의원들 테스트 하려고 하지말고 새 후보자를 찾는게 좋을 것 같다"며 두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해 "2008년 한신대 교수시절 발표한 문건에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를 주장했다"며 "2005년 교수노조 위원장 시절에는 미군없는 한반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직접 낭독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도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수하는 동안에도 논문을 3편 쓴 것으로 보이는데 3편 모두 표절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노무현 정부 때에는 김 후보자가 김병준 당시 교육부총리 후보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해서 김 부총리 후보가 사퇴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송 후보자에 대해서도 "해군참모총장 하던 분이 자기가 몸담았던 해군에 무기를 납품하는 방산업체에서 자문하고 거액을 받았다"며 "묘하게도 자문기간 동안 LIG넥스원의 납품 성과가 급성장했다가 그만둔 뒤 아래로 내려오는 일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과 방산비리 척결 등 중요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기는 격이라는 국민 여론이 많다"며 "빨리 그만두는게 좋을 것"이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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