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은 금융안정보고서] "카드사, 금리상승 시 자산건전성 약화"
입력 2017-06-22 11:02 
[자료제공 :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카드사들의 취약차주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금리상승시 자산건전성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카드대출은 2013년말 22조2000억원에서 2016년말 29조5000억원으로 3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론 비중은 73.7% 에서 80.3%로 같은 기간 6.6%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이 카드대출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취약차주 비중은 9.9%에서 11.4%로 1.5%포인트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 기간 중 양호한 자금조달여건, 수익추구 성향 강화 등에 힘입어 카드론 대출이 급증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취약차주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카드사들이 금리 상승 시 자산건전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비은행금융기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현시점에서 양호한 손실흡수력 및 감독당국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어느 정도의 금리 상승은 감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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