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계란값 강세 올 연말까지…과실물가지수는 오해 소지 있어"
입력 2017-06-22 07:00  | 수정 2017-06-22 11:33
가뭄의 영향으로 양파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높지만, 전반적인 농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최근 하락세에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습니다.
박범수 유통소비정책관은 충북 농업관측본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배추와 마늘은 현재 공급량이 충분한 상황이고 닭고기와 돼지고기도이달 하순쯤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I 여파로 인한 계란값 강세는 국내 산란계 사육기반이 피해를 본 탓이어서 올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통계청이 2015년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과실물가지수와 관련해, 평년을 기준으로 봐야 하는 농산물의 특성상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15년을 기준으로 한 지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공산품의 경우에는 물가가 매년 올라가는 추세, 떨어지지를 않고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 물가지수가 전년하고 금년하고 비교하는 것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농산물의 경우에는 공급량에 따라서 물가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이런 진폭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단순히 전년 대비를 한다든지 특정 연도하고 비교하는 것은 통계적 착시를 불러올 수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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