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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범단 방남…'스포츠 교류' 물꼬 트나?
입력 2017-06-22 06:50  | 수정 2017-06-22 10:40
【 앵커멘트 】
꽁꽁 언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요.
23일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방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남북 교류의 물꼬를 틉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력을 연상시키는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의 공연입니다.

북한 태권도 선수 20여 명이 포함된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세계태권도선수권 공연을 위해 23일 우리나라에 옵니다

지난 4월 여자 축구와 아이스하키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남북 스포츠 교류.

연이은 남북 스포츠 교류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이어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남북이 함께 하는 평창올림픽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취해왔습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도 세계태권도선수권을 보러 방한하는 만큼 이번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제)
- "(남북한이)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세계태권도선수권 폐막에 맞춰 방한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 화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상황.

물꼬를 튼 남북스포츠 교류가 올림픽까지 이어지며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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