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 '트로이카' 첫 회동…"서별관회의 사라져"
입력 2017-06-21 19:30  | 수정 2017-06-21 20:28
【 앵커멘트 】
우리나라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3인방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밀실 논란이 일었던 서별관 회의 대신,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의견을 조율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어가는 핵심 3인방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현안에 따라 장관들과 (정책)실장님 모시고 하는 회의를 (앞으로도) 우리 경제팀은 격의 없이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부동산과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일자리 추경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정부 시절 컨트롤 타워 논란을 의식한 듯,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 "부총리께서 경제 중심에 서 계신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부총리 직무실에 와서…."

이에 따라 밀실 논란이 일었던 청와대 서별관 회의는 사실상 사라지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자주 모여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