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중소기업 지원에 '총력'

원자재값에 환율까지 급등세를 보이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이에 국책은행들이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은행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조3천억원을 책정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인터뷰 : 김창록/산업은행 총재
-"벤처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자금조달과 펀딩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캐피탈을 통해 차별화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투자자를 찾기위한 상담회를 열고, 실무자에게 금융연수도 시켜줄 계획입니다.

또 중국과 베트남 산업단지를 조성해, 자금과 인허가 문제 등 금융과 비금융을 포괄한 종합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기업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기술력만을 담보로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권용대 / 기업은행 팀장
-"기술 평가서만을 근거로 신용대출로 지원하기 때문에 보증료 등의 부담없이 기업들이 저리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은 자산 3억원 이상, 설립 1년에서 3년 사이의 성장동력 기업으로, 기보의 기술평가인증 BB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지원 대상이 되면 연구개발 자금으로 연 3%로 2억원을 빌릴 수 있고, 사업화에 성공하면 추가 대출도 가능합니다.

강태화 / 기자
-"겹치는 악재로, 중소기업들의 사정은 그 어느때보다 어렵습니다. 국책은행들의 기업 돕기가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