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끝없는 하락..."아직 바닥 아니다"
입력 2008-03-17 18:10  | 수정 2008-03-17 18:10
(이처럼) 국내증시가 또다시 미국발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당장 약세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국내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또다시 발목이 잡혀 1,6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미국의 대형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린 상황.

미국 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재할인율을 인하한다는 것이 시장에 크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사태가 이미 발생한 이후에 조치를 취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미 FOMC의 기준금리 인하도 이미 시장에 드러난 재료인 만큼 호재로 작용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오히려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 주요 투자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또 한번 국내증시를 크게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시장에서 예상하는대로 실적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불안한 상황이다.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금 비중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내증시가 이미 상당부분 조정을 받은만큼 하락 압력은 다소 줄어들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신용경색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현재 주가수준에 상당부분 반영돼 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 떄문에 문제해결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해외증시 움직임에 따른 국내증시의 하락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본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