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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가경제에 큰 죄 지어"
입력 2008-03-17 17:25  | 수정 2008-03-17 17:25
이명박 대통령은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경제위기가 이제 시작한 것에 불과하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서민물가에 대한 특별관리와 함께, 유가 폭등과 관련해 산업자원부가 국가경제에 큰 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민생활에 영향을 주는 생활필수품 50개에 대한 특별관리를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우리가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다소간에 전체적 물가는 상승돼도 50개 품목은 그에 비례해서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가 급속도로 오르고 상황에서, '단속'이라는 구시대적 방법이라도 동원해서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을 불러온 고유가 등과 관련해 "경제위기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불과 수년 사이에 유가가 2배 가량 오르는 동안 산업자원부는 무엇을 했냐며, 국가경제에 어마어마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원확보를 위해 석유공사를 대형화하고,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 우리가 살 길은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지금 우리가 살길은 기업들이 공격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살길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이럴 때 기업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점점 위축 돼 내수가 떨어지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재정적 지원보다는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혁신사업을 만들어내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돕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정부가 손을 떼는 것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며, 과감한 공기업 민영화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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