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서 사고를 당해 여행자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장 많은 이유로 질병치료가 꼽혔다. 휴대품 분실은 두번째로 많은 만큼 휴가철 해외여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보험개발원은 2011~2015년 발생한 해외여행보험 사고를 분석한 결과 질병의료비 사고가 보험계약 1만건 당 84.1건으로 1위라고 밝혔다. 이는 상해사고(27.6건)의 3배를 넘는 것이다.
같은기간 휴대품분실 사고는 1만건 당 81.5건으로 2위였다. 특히 2015년에는 132.4건을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해외여행보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 휴가철인 8월로 1만건 당 262건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10세 이하 저연령층의 해외 질병 의료비 청구가 21.8%로 전 연령 중 최고였다. 휴대품 분실과 상해사고는 21~30세가 각각 43.8%, 23.4%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해외에서 생긴 사고당 평균 보험금은 상해사망이 7553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반면 질병사망은 2062만원으로 상해사망 보험금의 27%에 불과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