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싱가포르 매립공사 2700억원 규모 수주
입력 2017-06-21 10:03 
현대건설이 작업한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 전경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2건의 해상 매립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억6200만달러(1840억원) 규모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와 미화 7,400만 달러(원화 약 840억원) 규모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JTC)가 발주한 해상 매립공사로,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올해 7월 중 착공해 57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HDB)이 발주해 창이공항 확장 및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 매립공사이다. 공기는 2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주롱타운공사/공공주택청)가 현대건설의 뛰어난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건축 공사 등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부지를 성공적으로 매립했고 총 55건, 98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완공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인프라와 건축 공사 등 총 10개 현장, 36억 달러 규모를 수행중이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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