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엽기녀’ 오연서, 손창민에 “아바마마 탓이다” 정략결혼 거부
입력 2017-06-20 23: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엽기적인 그녀 오연서가 손창민에게 속마음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혜명공주(오연서 분)가 휘종(손창민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정기준(정웅인 분)이 휘종에게 청의 청혼을 받아들이라”며 혜명공주의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한 조정 대신들은 월담과 피접으로 기행을 일삼은 혜명공주를 폐위하라고 외쳤다.
이에 휘종은 혜명공주가 정기준(정웅인 분) 측의 표적이 된다는 자혜대비(윤소정 분)의 조언을 받아들여 청 황제의 아들과 공주의 혼례를 결정했다. 이에 혜명공주는 어마마마를 찾겠다”며 옥지환을 내밀어 휘종의 옛 추억을 소환해냈다. 그녀는 3년 전 민사부가 어머니를 뵙고 받아온 옥지환을 내밀며 폐비 윤씨가 살아 있음을 알렸다.

이후 혜명공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보고 싶고 그립다고 할 수 없게 아바마마가 만드셨다”며 휘종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무 데도 안 간다. 갈 수 없다”고 청 황실과의 정략결혼에 대한 거부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그런가 하면 혜명공주가 춘추관을 서성거리다가 견우에게 들켰고, 두 사람은 위험을 무릎 쓰고 함께 사초를 찾는 모습이 포착돼 위기감이 고조됐다. 혜명공주는 사초를 통해 폐비 윤씨에 대한 행적을 알아보려한 것. 하지만 백년간 휘종의 함구령으로 그해의 사초만 기록이 없자 그녀는 허탈해했다.
하지만 중전박씨(윤세아 분)가 혜명공주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던 상황. 중전박씨가 혜명공주를 찾으러 춘추관으로 향하다가 자혜대비(윤소정 분)와 마주쳐 발걸음을 돌리며 분노했다.
한편 자혜대비(윤소정 분)는 혜명공주와 견우를 불러 사초를 본 일을 크게 꾸짖었다. 이때 혜명공주는 자혜대비를 통해 견우의 파직 사실을 알고 놀랐다. 이후 혜명공주는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 복직시켜 주겠다, 주제넘게 괜히 내 생각하는 척 말라”며 매몰차게 말했다.
방송 말미, 청의 황자가 도착한 가운데 견우가 사신단의 영접을 맡게 돼 혜명공주를 지켜보는 그의 시선에서 묘한 긴장감이 포착돼 귀추가 주목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