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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와르르…고영표, 롯데 집중타에 수포로 돌아간 부진 탈출
입력 2017-06-20 20:27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위즈 경기가 열렸다. kt 선발 고영표가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고영표(26)가 롯데의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고영표는 20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7실점 난조로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총 투구수는 93개.
최근 고영표는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달 13일 NC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낸 뒤 5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날 김진욱 kt 감독도 경기 전 (고)영표는 최근 부진을 투구폼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경기 운영 능력이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을 치루다 보면 좋은 투구폼에서 좋은 볼을 던질 때가 있듯이 투구폼이 좋지 않을 때도 등판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대 타자를 잘 공략하는 경기 운영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세심한 관리에 고영표는 1회 삼자범퇴로 롯데 타자들을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에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 들어 무너졌다. 고영표는 롯데에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안타 7개를 내줬고, 5실점했다. 4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하긴 했지만, 5회에 김문호에 투런홈런을 맞았다. 6회부터는 홍성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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