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덴마크 구금 중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 정황
입력 2017-06-20 19:30  | 수정 2017-06-20 20:23
【 앵커멘트 】
한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구금돼 있는 동안 제3국의 시민권을 얻으려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정 씨 측은 이른바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지만, 법원이 정 씨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는 귀국 전 조력자 데이비드 윤을 통해 몰타 시민권 취득에 대해 알아보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1월 덴마크 올보르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구치소에 구금된 때입니다.

몰타는 이탈리아 남쪽 지중해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비교적 시민권을 얻기가 쉽습니다.

외국인이라도 우리 돈 8억 원 정도를 정부에 기부하고 4억 4천만 원 상당의 부동산만 사면 시민권이 부여됩니다.


검찰은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 수사 과정에서 정 씨의 해당 시민권 취득 시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조사 당시 정 씨는 돈이 많이 들어 시민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정 씨 측은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브로커들이 몰타 시민권 취득을 먼저 제안했지만 정 씨가 거절한 것이 왜곡됐다는 취지입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하지만, 검찰은 영장심사에서도 정유라 씨의 몰타 시민권 취득 시도가 도주 우려 사유에 해당한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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