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문정인 비판 나서…보수인사 중 서울시장 후보 1위
입력 2017-06-20 19:30  | 수정 2017-06-20 20:04
【 앵커멘트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논란을 빚은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을 겨냥해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황 전 총리의 행보가 심상치 않은데요.
황 전 총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진영 서울시장 후보 1위로도 꼽혔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를 향해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이 "한·미 동맹을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며,

"외교·안보에는 실험이 있을 수 없고, 치고 빠지기를 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한 겁니다.


황 전 총리가 자신의 전공인 사법 분야가 아닌, 정치 현안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례적입니다.


정치재개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황 전 총리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평가를 한 결과, 황교안 전 총리는 13.9%로, 보수진영 후보 중 가장 앞서고,

여야를 합친 전체 후보 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25.5%)과, 이재명 성남시장(19.0%)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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