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비속어 섞인 문자메시지 논란
입력 2017-06-20 18:06  | 수정 2017-06-27 19:05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 비속어 섞인 문자메시지 논란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이 20일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인사 참사'와 관련, 조국 민정수석을 강하게 공격해야 한다는 취지로 비속어가 섞인 문자메시지를 보좌관에게 전송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장에서 "안경환 건 계속요.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자신의 보좌관에게 전송하는 모습이 사진 기자들에 의해 찍혔습니다.

이는 김 의원이 이날 오후에 열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사용할 의사진행발언 원고를 작성하고자 자신의 보좌관과 발언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이날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의 요구로 한국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인 정우택 운영위원장은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애초 조 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을 출석시킬 예정이었으나 여당의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또 김 의원은 동일한 보좌관에게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는 문자메시지도 전송했습니다.

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특보 역시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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