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간 미군기지 지키던 아프간인 경비 8명…무장괴한 공격받아 사망
입력 2017-06-20 15:01  | 수정 2017-06-27 15:05
아프간 미군기지 지키던 아프간인 경비 8명…무장괴한 공격받아 사망


아프가니스탄 내 최대 미군 기지인 바그람 공군기지를 경비하던 아프간인 경비원 8명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20일 아프간 톨로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께(현지시간) 아프간 동부 파르완 주 바그람 지역 샤카 마을에서 야간 근무를 위해 기지로 향하던 아프간인 경비원들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관리가 말했습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50여㎞ 떨어진 바그람 기지는 아프간 주둔 미군 기지의 대표격으로 2014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아프간 정부군과 16년째 내전중인 탈레반은 2015년 12월 바그람 기지 인근에서 순찰하던 미군 차량을 폭탄으로 공격해 미군 6명을 살해하는 등 여러 차례 주변에서 테러를 벌인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현재 8천400명 수준인 아프간 주둔 미군을 4천명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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