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대표 과장광고 중 하나였던 홈쇼핑 광고의 불완전판매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보험 광고 중 불완전판매비율은 0.56%로 전년(1.02%)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2014년 1.1%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생보사들은 홈쇼핑 광고를 할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등 과도한 시선끌기식 표현과 보험금지급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한 안내 부족 등으로 소비자 민원을 발생시켜왔다. 이에 생보협회는 최근 광고심의를 강화하고 부적절한 표현 사용을 자제하는 권고문을 각 사에 보내는 등 자정 노력을 해왔고 그 결과 홈쇼핑 불완전판매비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홈쇼핑 보험광고는 라이나생명, AIA생명, 흥국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KDB생명 등이 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사와 홈쇼핑 대리점에 대한 사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홈쇼핑을 포함한 TV방송 보험광고가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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