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잦은 황사, 씻는 법도 바꿔야
입력 2008-03-17 13:45  | 수정 2008-03-17 13:45
올 봄엔 유난히 황사가 잦다고 합니다.
황사 먼지 때문에 건강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황사에 섞여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씻는 방법도 더 꼼꼼하게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사철에는 가급적이면 바깥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지만 집안에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온 뒤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더욱 꼼꼼하게 몸을 씻어야 합니다.

인터뷰 : 박현아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황사 안에 들어있는 먼지들은 입자가 고운 미세먼지여서 얼굴이나 머리카락 붙으면 잘 씻겨지지 않습니다. 세수를 하더라도 비누로 손부터 깨끗이 씻은 다음에 얼굴을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흐르는 물에 대충 손을 몇 번 비비는 것만으로는 황사 먼지를 충분히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누나 손 전용 세제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손가락 사이와 손등까지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손톱 밑 미세먼지는 잘 씻겨나가지 않기 때문에 더욱 꼼꼼이 씻어야 할 부분입니다.

얼굴에 묻은 황사먼지는 피부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마와 코 등 피지 분비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적어도 두 번은 씻어야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습니다.

또 아침에 머리를 감았어도 낮 동안 황사에 노출됐다면 저녁에 한 번 더 감아야 미세먼지를 씻어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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