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8월까지 화물칸 수색 끝낼 것"
입력 2017-06-20 11:38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20일 1∼2층 화물칸에서 남은 미수습자 흔적을 찾는 작업을 "8월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까지 선체 객실부 1차 수색을 마친다"면서 "이어서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화물칸 수색에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습본부는 선미 추가 절단이 세월호 선체 안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술 검토 결과를 토대로 선체조사위원회와 화물칸 수색 방법을 협의 중이다.
객실부 2차 수색 계획으로는 "1차 수색 마무리 구역을 점검하며 화물칸 수색과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2차 수색은 객실 부위 모서리라든지 홈, 선체 내부에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일부 구역을 추가로 점검하는 것"이라며 "주로 작업자들 손길이 닿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정밀 수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화물칸 수색과 객실부 2차 수색으로 "미수습자 추가 발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수습본부는 지난 4월 18일부터 선체 내부로 진입해 3∼5층 객실부 수색을 시작해 미수습자 3명의 유골 대부분을 수습했으며, 침몰 해역에서도 다른 미수습자 1명의 유골 한 점이 발견돼 현재 남은 세월호 미수습자는 5명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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