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식시장 큰 폭 하락
입력 2008-03-17 11:50  | 수정 2008-03-17 11:50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55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베어스턴스의 유동설 위기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미국발 악재로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탓에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입니다.


1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57포인트 하락한 154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우리금융이 2~4% 하락하는 등 은행주의 낙폭이 큰 모습이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한국전력등 여
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가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삼성테크
윈과 삼양옵틱스가 오르는 등 의료정밀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도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1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25포인트 하락한 5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NHN과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메가스터디,태웅,아시아나항공,다음,서울반도체,키움증권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임하이와 한국기술산업이 각각 6%와 5% 오르는 등 오일샌드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글로포스트는 철강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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