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2380선 회복 시도
입력 2017-06-20 09:27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 2380포인트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67포인트(0.24%) 오른 2376.5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11.64포인트 상승 출발해 기관의 매도 공세 속 상승폭을 소폭 축소했다.
지수는 전날 개인·기관 매도에도 IT 업종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와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이는 2분기 실적모멘텀이 강한 IT 업종으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전날 2.15% 오른 232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3.80% 오른 6만2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지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술주는 그동안 과도한 상승세로 주가 가치가 높다는 인식 등에 다량의 매도 물량이 나왔지만, 이날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애플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더불어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은 1% 이상 오르고 있는 반면 은행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8억원, 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45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가 4% 가까이 오르고 있고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대 강세다. NAVER 역시 1% 넘게 오르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2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3포인트(0.36%) 오른 677.8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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