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통신주, 실적 흔들 규제 탄생 어렵다…비중확대"
입력 2017-06-20 08:58 

하나금융투자는 20일 통신서비스 업종과 관련해 실적 흐름을 바꿀 규제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현실적으로 통신사 실적 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요금 규제가 탄생하긴 어려워 보이고 길게 보면 통신주가 가장 확실한 4차 산업 혁명 수혜주"라며 "과도한 규제 우려로 최근 이익 성장 폭 대비 통신주 상승 폭이 미미함에 따라 벨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아졌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위주로 매수에 가담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료 폐지와 더불어 선택약정요금할인폭 상향, 보편적 요금제 출시, 미래부 요금 설계권 부여 등 시대를 역행하는 규제 방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통신사 실적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규제가 탄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신정부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인위적 요금인하를 감행한다면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 정부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국내 통신 3사 경영진에 대한 배임 소송이 사회적 이슈로 불거질 공산이 크다"며 "통신사도 무리한 요구에 찬성하기 어렵고 신정부도 강행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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