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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전, 文 정부 탈핵시대`선포…악영향 없다"
입력 2017-06-20 08:32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시대' 선포가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에 대해선 상황을 따져본 뒤 중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신규 원전 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고리1호기 영구 정지는 이미 계획된 사항으로 이번 정부에서 급작스레 결정한 것도 아니다"라며 "대선공약 '탈원전' 정책을 재차 언급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원전과 노후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발전 공백은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응하겠다는 것도 기존 공약과 비교해 새로울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노후석탄발전 폐지를 가정해도 이미 건설 중인 원전과 석탄발전소가 신규 가동돼 기저발전 설비용량은 2022년까지 오히려 늘어나며, 당장 한국전력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며 "다만, 원전 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의 일감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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