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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대한통운, 마진 상승 관건은 물류자동화"
입력 2017-06-20 08:06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마진 상승의 관건은 물류자동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마진의 개선은 인위적인 운임인상보다 수요의 계절성 완화에 달려있다"면서 "택배는 연말연시, 명절 등 선물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물량이 집중되는 반면 공급능력은 상대적으로 고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성수기에는 물량 쏠림에 따른 병목현상이 나타나 터미널과 간선 과정에서 단기인력 고용, 물류지연 등 불필요한 비용이 증가하기 쉽다. 지난해 CJ대한통운의 성수기 11월 물량은 비수기 2월보다 36% 많았다. 그 결과 4분기에 물량이 처리능력을 뛰어넘어 수익성은 오히려 나빠졌다. 지난해 연간 택배 매출총이익률(GPM)은 10.4%인데, 2분기는 11.6%인 반면 4분기는 9.5%로 낮았다.
최 연구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수도권 지역의 물류자동화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서브터미널 분류작업이 자동화되면 소요시간은 최대 1/3으로 단축될수 있어 4분기 기저효과와 함께 공급능력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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