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남시, `고교 무상교복` 또 의회 상정…이번에 성공할까?
입력 2017-06-20 07:29 
시의회 출석한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출석해 고개를 숙인 채 시의원 발언을 들고 있다.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처음으로 시정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시의회 출석은 지난 1월 이후 석 달 만이다. 2017.4.17 [성남시 제공=연합뉴스] ktkim@yna

경기 성남시가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두 차례나 무산됐던 고등학생 교복 무상 지원사업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관내 고교 신입생에게까지 교복을 무상 지원하기 위한 사업비 29억890만원을 포함한 2017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시의회 제229회 정례회에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시의회의 본예산안,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잇따라 관련 예산이 삭감된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 시도인 셈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17년도 본예산을 심의하면서 시가 제출한 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비 30억8300만원(약 1만600명에게 29만원씩 지원) 가운데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만 남기고 29억원을 삭감했다.

이에 시는 저소득층 학생 600명분을 제외한 고교 신입생 약 1만명 대상 교복지원비 29억890만원을 올해 4월 추경 예산안(2회)에 다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예결위 표결(7대 5)에서 삭감돼 두 차례 고배를 마셨다.
고교 무상교복 예산을 포함한 시의 이번 추경예산안은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처리 여부가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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