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강경화 임명 강행에 야당 반발…김현미 인사 처리 난항
입력 2017-06-19 10:13  | 수정 2017-06-26 10:38

청와대가 지난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자, 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채택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야당인 바른정당은 청와대의 강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고자 19일부터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이날 회의 참석 여부를 다시금 검토한 후 바른정당과 행보를 같이하기로 잠정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토위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회의가 열리지 못한 바 있다.

이에 국토위는 19일 오전 11시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지만, 바른정당이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협의 안건 상정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김 장관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시한이 21일인만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분주해졌다.
이날 오전 전체 회의에 앞서 오전 10시 4당 간사 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전체회의 시간까지 바른정당을 설득한다는 입장이지만, 바른정당의 입장이 강경한 데다 자유한국당까지 회의 불참 가능성을 내비쳐 회의가 한 차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