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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파라다이스, 2분기 실적 부진 예상…올해 감익 불가피"
입력 2017-06-19 08:51 
[제공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관련 비용 부담으로 올해 큰 폭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분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514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14억원으로 전망했다. 4~5월 누적 드랍액은 전년대비 9% 감소했고 홀드율이 하락하면서 카지노 매출액은 31% 감소?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제외한 다른 영업점들의 드랍액이 부진하고 홀드율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에서 2분기부터 파라다이스시티 관련 비용 부담이 발생하면서 2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는 비카지노 부분으로 매출처를 확대하려는 일환으로 복합 카지노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4월 개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아직 1차 개장 단계인 만큼 대중 관광객을 유인할 만한 요인이 부족해 보인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평가했다. 2019년 이후에나 영종도에 다른 복합 리조트들의 오픈할 것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집적효과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복합 리조트로서 파라다이스시티의 집객력은 기타 엔터 시설이 개장하는 2018년 상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에 거는 기대가 크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시티가 안착하기까지 월별 드랍액 추이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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