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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두려움..."어떻게 한동네에서"
입력 2008-03-17 07:45  | 수정 2008-03-17 07:45
안양 초등생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씨가 한동네 사는 이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은 경악했습니다.
유족과 주민들은 충격과 분노 속에 수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밤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정씨가 붙잡혔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경악했습니다.


정씨가 예슬이 혜진이네 집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동네 이웃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슬이 혜진이를 찾는데 함께 발벗고 나섰던 주민들은 분노를 터뜨립니다.

인터뷰 : 안종화 / 안양 8동
"뉴스 보다가 압송하고 있다고 해서 어떻게 생긴 놈인가 얼굴이라고 한번 보려고 솔직히 돌팔매질이라고 하고 싶어서 왔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번 사건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 : 이명숙 / 안양 8동
"벽보를 볼때마다 사진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빨리 찾아야지 하는 생각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까 너무 충격적이고 초등학생을 둔 엄마로서 너무 걱정이 되고..."

밤새 이혜진 양의 유족들은 경찰서를 찾아 유력한 용의자 정씨의 사죄를 요구하며 분노했습니다.

주민과 유족들은 슬픔과 분노 속에 경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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