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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사태로 80명 사망"
입력 2008-03-17 05:20  | 수정 2008-03-17 05:20
티베트 독립시위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망명정부는 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달라이 라마는 테러지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은 사태안정을 위해 인민전쟁을 선포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출입도 금지했습니다.
보도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티베트 유혈 시위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있는 가운데, 티베트 망명정부는 사망자수가 8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 대변인은 사체 확인결과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달라이 라마 / 망명정부 지도자
- "올림픽을 훌륭하게 주최하려면 중국은 인권과 종교적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이에대해 중국은 이번 사태로 일반시민 10명이 숨지고 공안과 무장경찰 12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위 진압과정에서 발포 등 무력진압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은 하지만 이번 사태가 자칫 다른 소수민족들의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단호 대처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은 강제진압에 나선 중국 정부에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티베트 지역으로의 여행주의 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중국이 좀 더 자제심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이번 사태가 그동안 중국의 오랜 지배아래 억눌린 불만이 자연스럽게 표출된 결과라며 중국에 대해 폭압적 지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티베트인들에 대해서도 더이상 폭력에 호소하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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