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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공식인터뷰] 러셀 돈 “곽관호, 생각보다 일찍 무너져”
입력 2017-06-17 20:23 
UFC 곽관호가 파이트 나이트 111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UFC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곽관호(28·Korean Top Team) 재기전 승리를 무산시킨 하와이 출신 선수가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17일(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리고 있다. 밴텀급(-61kg) 비공식 40위 곽관호는 제3경기로 같은 체급 44위 러셀 돈(31·미국)과 싸웠으나 4분 9초 만에 펀치 TKO를 당했다.
돈은 'UFC 프레스 포털'에 게재된 승자인터뷰에서 내가 KO로 이길 것은 알았으나 아마도 2라운드가 될 거로 생각했다”면서 더 빨리 이겨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사실 곽관호가 내 다리를 찰 때는 놀랐다”고 회상한 돈은 종아리를 아주 잘 공략했기에 계속됐다면 기동력이 저하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승리가 다행임을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대회사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는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을 질주했으나 UFC 2패가 됐다. 데뷔전 만장일치 판정패는 11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레슬링 열세가 치명적이었으나 이번엔 타격전으로 1라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곽관호와 돈은 ‘퍼시픽 익스트림 콤배트(PX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대회사 전적만 보면 2연승으로 챔피언까지 지낸 곽관호가 1승 후 2연패의 돈을 앞서나 UFC 맞대결 결과는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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