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건강식품인줄 알았던 '코코넛 오일' 사실은…
입력 2017-06-17 15:01  | 수정 2017-06-24 15:05
건강식품인줄 알았던 '코코넛 오일' 사실은…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코코넛 오일이 버터보다 포화지방 함량이 많아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AHA는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 함량이 82%로 버터(63%), 육류 지방(50%), 돼지 비계(39%)보다 많고 다른 포화지방 못지않게 심장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같은 포화지방이라도 식물성 지방인 만큼 동물성 포화지방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에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일반인의 72%, 영양학자의 37%가 코코넛 기름을 '건강식품'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HA는 최근 시행된 포화지방에 관한 7건의 임상시험에서 모두 코코넛 오일이 동물성 포화지방과 마찬가지로 L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코코넛 오일을 음식물 조리에 사용하는 것은 '실'만 있을 뿐 '득'이 전혀 없다고 AHA는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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