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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신시내티에 승....우드는 8이닝 1실점으로 7연승
입력 2017-06-17 10:57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가 또 한 번의 좋은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드는 17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90으로 내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0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우드는 이날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투심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너클 커브가 헛스윙과 범타 유도에 모두 유용하게 쓰였다. 체인지업도 날카로웠다. 전체 투구 수도 89개를 기록하며 효율성도 보여줬다.
2회 첫 위기가 있었다. 선두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땅볼로 위기를 모면했다. 호세 페라자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코리 시거가 바로 홈에 송구해 수아레즈를 아웃시켰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페라자의 도루 시도를 직접 저지하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에는 사구와 중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데빈 메소라코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다시 한 번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드는 타석에서도 스스로를 도왔다. 2-0으로 앞선 8회초 2사 1, 2루에서 드루 스토렌을 상대로 때린 먹힌 타구가 1루 파울라인을 따라 빠져나가며 안타로 연결돼 타점을 올렸다.
8회 단 한 개의 실투가 있었다. 데빈 메소라코를 맞아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8회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한 우드는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역할을 넘겼다.

잰슨은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아웃시키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여전히 블론세이브, 볼넷 한 개 없는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우드의 호투속에 2회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 3회 2사 1,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더 많은 득점을 내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테일러의 2루타 때 1루 주자 코디 벨린저가 홈으로 달려들었지만 무모한 시도였다. 4회에는 피더슨이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코리 시거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신시내티 선발 팀 에이들먼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의 성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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