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다음달 1일 '현대차투자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1개 영업점 간판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꾸고 신규 기업이미지(C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CI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상승 화살표(↑)와 플러스(+) 기호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해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 증대와 신뢰 상승을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부터 사명 변경 등 인지도 개선 작업 외에 투자은행(IB) 역량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이는 증권 거래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리지 영업이 한계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국 영업망이 적은 중소형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시장에서 경쟁력이 낮다보니 인수·합병(M&A)이나 사모투자펀드(PEF), 국외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
IB 역량 강화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4월 함형태 전 메리츠종금증권 금융투자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문인력 20명을 영입했다. 최근엔 자동차 공조 시스템 부품 업체인 세원의 10월 코스닥 상장을 대표주관하는 등 IB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또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지점 방문이 필요 없는 모바일 무인 점포(더에이치온리·The H On-ly)를 선보여 업계 화제가 됐다. 더에이치온리의 경우 비대면 계좌 개설 외에도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카드 분실과 손상으로 인한 재발급, 비밀번호 5회 이상 오류 시 재설정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를 전면에 내세운 사명 변경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려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오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1개 영업점 간판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바꾸고 신규 기업이미지(C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한 CI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CI는 상승 화살표(↑)와 플러스(+) 기호를 상징적으로 시각화해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 증대와 신뢰 상승을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1월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부터 사명 변경 등 인지도 개선 작업 외에 투자은행(IB) 역량 확대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이는 증권 거래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리지 영업이 한계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국 영업망이 적은 중소형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시장에서 경쟁력이 낮다보니 인수·합병(M&A)이나 사모투자펀드(PEF), 국외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다.
IB 역량 강화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 4월 함형태 전 메리츠종금증권 금융투자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전문인력 20명을 영입했다. 최근엔 자동차 공조 시스템 부품 업체인 세원의 10월 코스닥 상장을 대표주관하는 등 IB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또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지점 방문이 필요 없는 모바일 무인 점포(더에이치온리·The H On-ly)를 선보여 업계 화제가 됐다. 더에이치온리의 경우 비대면 계좌 개설 외에도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카드 분실과 손상으로 인한 재발급, 비밀번호 5회 이상 오류 시 재설정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를 전면에 내세운 사명 변경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려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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