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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악녀’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여성 캐릭터의 신세계 열었다
입력 2017-06-16 15:15 
김서형 사진=NEW 제공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배우 김서형이 스크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8일 개봉한 영화 ‘악녀(제공/배급: NEW|제작: (주) 앞에 있다|감독: 정병길 | 출연: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조은지)에서 숙희(김옥빈 분)에게 임무를 내리는 국가 비밀 조직의 간부 권숙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것.
권숙은 숙희를 스카우트하고 그녀의 삶까지 설계하는 인물이다. 일말의 감정도 섞이지 않은 얼굴로 살인 지시를 내리는 것은 물론 중요한 순간에 등장, 그녀만의 아우라로 주변의 공기를 좌지우지한다.
이에 김서형은 표현이 쉽지 않은 역할을 자신 만의 것으로 체화시켜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또한 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권숙에 맞춰 완급을 조절하는 감정 연기는 물론 강도 높은 총기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혀 지지 않은 강한 잔상을 새겼다는 평이다.
한편, 여성 캐릭터의 신(新) 기원을 연 김서형이 출연한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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