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 재소자가 한 경악스러운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교도소에서 몸속에 핸드폰을 숨겨온 재소자들이 적발됐습니다.
교도소는 재소자들에게 예고하지 않고 불시에 몸수색을 시작했습니다.
몸수색을 하던 교도관은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습니다.
옷 한 벌만 걸치고 있는 재소자 3명에게서 금속탐지기가 반응한 것입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교도소 측은 재소자 3명의 몸을 엑스레이로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후 사진을 본 교도관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소자들의 몸속에 전자기기로 보이는 무언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3명 중 2명은 각각 핸드폰 4대와 5대를 곧창자(대장 끝부분부터 항문까지 부분)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보관함의 입구는 '항문'이었습니다.
이 재소자 2명은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빼낸 후 다시 수감됐습니다.
재소자들은 자주 해봤다는 듯이 '그곳'에서 능숙하게 핸드폰을 꺼냈고 신기하게도 건강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나머지 1명은 더욱 황당했습니다.
그의 위를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에서 무더기의 핸드폰이 보인 것입니다.
교도소 측은 위 속에 있는 핸드폰을 도저히 꺼낼 방법이 없어 결국 그를 수술대에 올렸습니다.
수술로 인해 그의 위에서 나온 핸드폰은 무려 10대.
그중엔 이어폰이 꽂혀져 있는 핸드폰도 있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작은 단말기를 이해하지만 상당히 큰 단말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삼켰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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