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최근 1년 아파트 분양가 전년 대비 6.8%↑
입력 2017-06-16 10:46 

최근 1년간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이 전년 대비 6% 이상 올랐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해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은 298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1.2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5개 지역은 보합, 1개 지역은 하락했다. 수도권이 438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1.62%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1.66%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전월 대비 3854가구(46%) 증가, 전년 대비 2만6714가구(69%)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분양은 1만4가구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음에도 전국 분양물량의 8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576가구로 전년 대비 83% 줄었고 기타지방은 1630가구로 전년 대비 90% 줄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와 영등포구의 재개발·재건축지역 중심으로 1610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53% 상승한 640만원을 기록했다.
김성우 HUG 연구센터 연구위원은 "향후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가계부채관리와 분양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예고돼 있어 분양은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 가구 수 동향에 대한 세부정보는 HUG 홈페이지 또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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