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 자문기관인 영국 브룩스 벨(Brookes Bell) 관계자는 16일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객실부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룩스 벨 홍콩법인장이자 세월호 조사 프로젝트 책임자인 리차드 게인스(Richard Gains)는 이날 오전 목포신항만공사에서 선체조사위원들과 만나 "엔진룸은 보통 상태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세월호 객실부가 조사의 가장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게인스는 선조위 측에서 보여준 객실부 창문과 외부 철판 절단 상황에 대해 "외부 조사를 위해 객실부의 사진과 자료를 계속 남겨주고 가급적 원상태로 보존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브룩스 벨 측은 객실부 내부의 파이프와 전선 배열 등 안전설비 배치 상태를 살펴보며 정상적이지 않은 요소들이 있는지 찾을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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