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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섬, M&A효과로 올해 급성장"
입력 2017-06-16 08:01 
자료 제공 = 흥국증권

흥국증권은 16일 한섬에 대해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 인수 효과로 올해 급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4%, 32% 성장한 1조2400억원, 95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존 한섬 사업부가 한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인수한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한섬 대비 낮은 2~3% 수준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액 증가율보다는 낮은 30%대 성장이 예상된다.
한섬은 지난해 3분기부터 기존 주력 브랜드들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저하된 바 있다. 같은해 4분기와 올 1분기는 소비 경기 부진으로 백화점 소비가 줄고 수입브랜드가 이탈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져 기존 브랜드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인수 후 통합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3분기 이후 실적은 의미 있게 개선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의류 판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소비심리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소비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실적의 추가적인 개선이 기대돼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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