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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4실점` 볼티모어, 화이트삭스에 패...김현수 결장
입력 2017-06-16 06:46 
6회 구원 등판한 야카보니스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볼티모어는 16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워싱턴DC-뉴욕-시카고로 이어진 원정 8연전(워싱턴은 우천 취소 대체 일정)을 1승 7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32승 33패. 화이트삭스는 29승 36패를 기록했다.
6회 승부가 갈렸다. 1-1로 맞선 6회말 4실점했고 이것이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다. 5회까지 1점만 내주며 호투했던 선발 크리스 틸먼이 첫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케반 스미스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에 몰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멜키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고, 바로 강판됐다.
벅 쇼월터 감독은 지미 야카보니스에게 불을 끄라는 임무를 맡겼지만, 그는 물이 아니라 기름을 들고 나왔다. 팀 앤더슨, 호세 아브레유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고, 이후 로리 가르시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틸먼은 5 1/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8.07을 기록했다.
5회초 1사 1, 2루에서 케일럽 조셉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던 볼티모어는 9회초 웰링턴 카스티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더 따라갔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현수는 벤치를 지켰다. 상대가 좌완 데이빗 홀름버그를 선발로 내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났고, 대타로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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