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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정동영, 동작을 맞대결
입력 2008-03-15 18:35  | 수정 2008-03-15 18:35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지역구를 울산에서 서울 동작을로 옮겨 출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작을은 정동영 전 대선후보가 통합민주당 자격으로 출마하기로 한 곳으로, '정몽준-정동영 대결카드'가 성사된다면 이번 4.9총선의 최대 격전이 예상됩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제축구연맹 총회 참석 차 출국했던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오늘(15일) 전격 귀국했습니다.


당으로부터 동작을 출마를 권유받은지 하루 만입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출장 중이라 검토해 볼 충분한 시간이 없었지만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 "출장 중이라 시간이 없었다...깊이 생각해보겠다"

정 최고위원은 당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한다며 동작을 출마 의사를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울산이 지역구인 정 최고위원은 지역민들과 상의해 보겠다고도 해, 결심이 굳어진 것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다음 주 중에는 정 최고위원이 울산에서 서울로 돌아와 동작을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 최고위원의 동작을 출마가 현실화 될 경우,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몽준 최고위원의 출마를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9총선 판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몽준-정동영 대결카드''

과연 성사가 될 수 있을 지 총선정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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