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370대 강보합 출발…외국인 `사자`
입력 2017-06-15 09:40 

미국이 올해 두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2370대 강보합 출발했다.
15일 오전 9시 24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2.40포인트(0.10%) 오른 2375.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72포인트 오른 2373.36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소폭 상승 중이다.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인상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는 시장 예상보다 다소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었다"며 "당분간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모멘텀)이 소강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옐런 연준 의장의 경기 낙관론으로 금융, 소비재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기술주 반락으로 하락 전환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에 못미치는 감소세를 보인 영향으로 전 거래일 대비 3.7% 하락한 44.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저치다.
코스피는 이날 업종별로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업은 1% 이상 내리고 있고 의약품,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3억원, 2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50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강세다. 반면 SK,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차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LG화학, 삼성물산, 기아차, KB금융, KT&G도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33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2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2포인트(0.06%) 오른 672.0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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