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미비한 점 사과"
입력 2017-06-14 19:30  | 수정 2017-06-14 20:03
【 앵커멘트 】
장관 후보자들의 논문표절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석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34년 전 논문작성과정에서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 1984년 작성한 경영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입니다.

논문의 문장 일부가 다른 저자의 저서 일부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같은 단어를 한자 대신 한글로 표기한 문장도 발견할 수 있고,

전체적인 문장구조가 흡사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출처는 표기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타인의 저작물을 일부 변형해 사용하며 출처표시를 하지 않았다며, 교육부 지침에 따른 표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록 34년 전 관행이었더라도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해이의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과의 뜻을 표했습니다.

당시 200자 원고지로 논문을 작성했는데, 인용각주를 다는 과정에서 일부 미비한 점이 있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북한 미사일과 무인기 문제 등 가뜩이나 현안이 산적한 국방부의 수장으로 지명된 송 후보자가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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