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션스 美 법무장관, 러시아 내통 연루 의혹 부인…"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
입력 2017-06-14 09:50  | 수정 2017-06-21 10:08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말에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관료들과 어떤 형태의 '(대선) 개입'과 관련 논의도 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한 차례 더 많은 세 차례 만났다는 의혹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백악관 만찬에서 자신을 포함한 참모들을 내보내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독대한 것 대해서는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코미는 당시 나에게 그것이 부적절하다는 어떠한 세부적인 언급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코미와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을지 모른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자신이 제척된 데 대해 "지난해 대선에 참여했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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